신생아 변 색깔로 알아보는 아기의 건강신호 총정리
“아기 변이 초록색인데 괜찮은 건가요?” “변 색깔이 갑자기 하얘졌어요. 병원 가야 할까요?” 육아 초보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아기 기저귀를 열 때마다 변 색깔을 체크하게 되죠.
실제로 신생아의 변은 색, 모양, 냄새, 횟수에 따라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변 색깔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,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,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할 경우는 언제인지까지 알려드릴게요.
🤎 1. 흑녹색(암녹색): 초록 같기도 하고, 까맣기도 한 진한 색
- **출생 후 2~3일 이내에 나오는 ‘태변’**입니다.
- 아기가 뱃속에서 먹었던 양수, 각질, 담즙 등이 섞인 정상적인 첫 변이에요.
- 진득한 점성과 냄새 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, 3일 이내에 점차 밝아지기 시작합니다.
📌 정상이에요! 걱정 NO 단, 생후 5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태변처럼 짙은 색이라면 소아과 확인이 필요합니다.
💛 2. 노란색(밝은 겨자색): 완전 모유수유 아기의 전형적인 변
-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들의 대표적인 변 색깔이에요. 부드럽고 묽으며,
- 하루 4~8회 이상 자주 볼 수 있고, 신맛 나는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.
📌 정상입니다! 건강한 모유변이에요.
💚 3. 초록색: 철분 섭취나 장운동 속도 때문일 수 있어요
초록색 변은 부모님들이 자주 놀라는 색 중 하나예요. 하지만 대부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는 정상 변화입니다.
- 주요 원인: 철분 보충제 복용 중인 경우
- 장운동이 빠르거나, 유당 과다로 인한 소화 미완 모유의 앞 젖(유당 많음)만 많이 먹었을 때
📌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기분도 좋다면 정상입니다.
📌 단, 초록색이 끈적거리거나, 거품이 많고 아기가 보챈다면 → 장염이나 유당불내증 확인 필요
지금부터는 신생아에게 위험한 변 색깔에 대해 정리해볼게요.
4. 회백색·백색 변: 즉시 병원 진료 필요!
- 변이 회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경우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해요.
- 이건 쓸개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간·담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.
📌 생후 1개월 이내 아기에게 하얀 변이 반복되면 즉시 소아과 내원하세요.
실제로 신생아 담도폐쇄증은 조기 발견이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.
5. 흰 변 + 황달 + 소변이 진한 노란색일 경우
바로 병원 가야 해요.
6. 붉은색 or 검붉은 변: 피가 섞였을 가능성
신생아가 붉은빛이 도는 변을 보면 정말 놀라시죠.
원인에 따라 심각도는 다릅니다.
가능한 원인:
- 모유수유 중 엄마 유두에서 피가 섞인 경우
- 항문열상: 변비나 잦은 설사로 항문이 찢어지며 피가 남 드물게 장출혈,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피가 섞일 수 있음
붉은 줄이나 반점이 1회 정도면 지켜봐도 되지만, 반복되거나 전체적으로 피빛일 경우 즉시 진료 필요합니다.
결론
아기 변은 매일 달라질 수 있어요. 그리고 그 작은 기저귀 속에도 건강의 힌트가 숨어있습니다.
색깔만 보고 너무 걱정하기보다, 전체적인 컨디션(수유량, 수면, 활력, 울음)**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. 변은 말 못 하는 아기의 언어입니다.